더뉴쏘렌토 AGM배터리 셀프교체, 추가 팁

AGM배터리란?

추운 겨울날 배터리가 많이들 사망하셔서 출근하기 전 시동이 안 걸리는 경험 한두 번씩은 있으실 겁니다.

저도 22년 12월에 갑자기 배터리가 사망해서 긴급출동을 3번이나 불렀습니다.

지각은 덤이고요. 4~5년 이상 사용하셨다 싶으시면 정비소 가셔서 배터리 점검해달라고 하시면

배터리 점검도 해줍니다.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.

AGM 배터리는 예전 차량에 주로 탑재되어 오던 배터리와는 조금 다른 형태의 배터리입니다.

기존엔 배터리 수명이 2~3년인 반면 AGM 배터리의 수명은 5~7년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.

대신 배터리 가격이 두 배 정도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.

AGM 배터리는 스탑 앤 고 시스템이 옵션에 포함된 차량이라면 탑재되는 배터리로 저온에서 좀 더 유리한 성능을

가지고 있습니다.

우선 내차종에 맞는 배터리를 확인합니다.

본넷을 열어서 배터리 위치를 확인하고 내 배터리가 어떤 배터리인지 확인합니다.

보시면 +단자와 -단자가 있습니다. +단자, -단자의 위치에 따라서 배터리 상품명도 달라집니다.

AGM95 (LN5) 배터리를 준비하면 되겠습니다.

95는 암페어이므로 기존에 장착되어있는 규격과 똑같은 걸 구매하시면 됩니다.

+단자가 왼쪽에 있으므로 (LN5) 규격이 되겠습니다.

배터리 구매하실 때 필요한 공구는 같이 빌릴 수 있습니다. 폐배터리 반납조건 구매하시고 공구 같이 보내달라고 하세요.

배터리가 준비되셨으면 이제 간단합니다.

노란색 네모박스의 가운데 부분을 드라이버로 살짝 누르면 튀어나옵니다.

에어박스먼저 탈거하시고 여기서 매우 중요!! 꼭 - 단자부터 해체하셔야 합니다.

-단자 탈거 후 +단자 탈거 하신 다음 쏘렌토 차량의 경우 배터리 안쪽에 고정된 볼트타입의 고정판이 하나 더 있습니다.

고정판까지 동봉된 공구를 이용해 탈거하신 다음 배터리 뜯어내시고 새 배터리로 넣어줍니다.

이후 역순으로 +단자 조립, -단자 조립 하시면 되겠습니다.

조립하시다 살짝 스파크 일어날 수는 있습니다.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.

이후 에어덕트 다시 조립하면 끝!! 간단하죠?

어떤 부위의 재조립이든 조립후에 흔들어보시기 바랍니다. 고정이 잘되었는지 확인은 필수겠죠?

정비소 가셔서 교체하시면 30~40만 원 교체비용 들어갑니다. 인터넷으로 구매하셔서 조금만 고생하시면

17만 원으로 뚝딱 해결!! 바로 13~23만 원 버신 겁니다. 그 돈으로 소고기 한 번 더 먹는 게 낫겠죠?

인터넷 구매이다 보니 개인별 카드할인받아서 구매하셨으면 좀 더 싸게 교체 가능하실 겁니다.

조금만 알아보고 셀프교체를 했을뿐인데 순식간에 13~23만 원을 절약했습니다.

이보다 더 좋은 알바가 있을까요? 저 역시도 초보자입니다. 제 기준으로 배터리 교체 작업시간이 약 10분 정도

소요되었습니다.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.

+단자와 -단자 해체 전 차량내부의 모든 전류가 흐르는 기기들은 다 빼주도록 합니다. (블랙박스, 충전기 등)

그 이유는 새 배터리로 교체 시 갑자기 과도한 전류가 흐르게 되어 제품이 망가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.

그리고 +단자와 -단자의 조립 시 매우 중요한데 움직이지 않도록 꽉 고정해 주셔야 하고,

터미널이 단자보다 밑으로 내려가게끔 꽉 누르셔서 최대한 밑으로 내려 고정해 주셔야 합니다.

그래야 고정했을 때 헐거워질 일이 없습니다. 간혹 밑으로 최대한 안 내리시고 그냥 고정하시는 분들 많습니다.

최대한 밑으로 내리셔서 고정해 주세요.

차량운행 중 헐거워져 움직이거나 탈거된다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혹시나 셀프교체가 무섭고 돈은 절약하고 싶으신 분은 배터리 새 제품을 가지고 주변 공임나라 검색하셔서

공임나라로 가시면 배터리 교체 공임비용만 지불하고 교체가 가능합니다. 공임나라의 경우 차종별 공임비용이

홈페이지에 그대로 다 오픈되어 있으므로 바가지 씌우는일이 없습니다.

오늘 기준으로 공임나라의 공임비용이 차종마다 추가금이 있을수 있지만 약 1만 원~3만 원이면 해결됩니다.

요즘처럼 힘든시기에 다들 절약하셔서 모두 부자 되시길 기원합니다.